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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미국] (광고아님) 배쓰앤바디웍스 막판 득템! 42달러 하울 보고 가세요

오들 :) 2023. 1. 14. 10:41

안녕하세요 오들입니다. 배쓰앤바디웍스 세일도 이제 거의 다 끝나가는데요, 인기있는 향 재고가 많이 빠지긴 했지만 그만큼 추가 할인 들어간 제품이 보여서 한번 더 다녀왔습니다. 세일 끝물이라 재고가 확확 빠지는 게 눈에 보여서요, 이번엔 인터넷으로 미리 주문을 하고 가게에 가서 픽업해 왔어요. 그마저도 몇몇 제품은 그새 품절이 되서 미리 주문해놓길 잘 한것 같아요. 이렇게 매장 픽업 주문한 제품이 주문 후 품절이 되면 캔슬 이메일이 오고요, 당연히 재고가 있는 제품만 계산이 됩니다.

 

 

바디크림은 이미 실컷 사서 이번엔 핸드워시와 캔들 및 비누, 버블 배쓰, 바디 스크럽 등 시도해보지 않은 제품도 골라봤습니다. 인투더 나이트 바디크림은 샤넬 느낌이 나서 하나 더 사고 싶었는데 마침 매장 픽업하러 갔다가 재고가 있어서 냉큼 집어왔어요. 여러 매장에 들러본 보람이 있네요.

 

 

가장 먼저 강렬한 레드컬러 제품들을 소개해 드릴게요. 버블배쓰는 자주 세일하지 않는데요, 이번에 다행히 재고가 있어서 하나 챙겼습니다. 유아더원(You are the One)이라는 제품이고요, 옆에 포에버 레드(Forever Red)와 함께 놓고 보면 마치 엘리자베스 아덴의 레드도어가 연상되는 분위기에요. 블링블링한 디자인이 시선을 확 끌어서 홀리듯 장바구니에 담았습니다. 

 

 

가격은 75% 세일해서 약 5달러 정도였고요, 용량은 295밀리리터에요. 화이트 버치, 벨벳 로즈, 딸기 넥타 한방울(?)을 담았다고 하네요. 랑콤 이돌과 향이 비슷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고요, 돌체앤가바나의 로제와 비슷하다는 분들도 있네요. 집에 마침 이돌 미니어처랑 로션이 있어서 킁킁 비교해 봤는데요, 이돌과 굳이 비교를 하자면 완전 똑같은 느낌은 아니고요, 비슷한 계열인건 맞는 거 같아요. 이돌이 좀 더 머스키하고 우디한 느낌이라면 유아더원은 더 대중적이고 달달한 향이 두드러집니다. 보틀이나 광고 포스터를 봐도 이돌은 좀 중성적이고 현대적인 느낌이잖아요. 유아더원은 보시다시피 대놓고 달콤 상큼 핑크핑크한 향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굳이 이돌이 아니더라도 여성스럽고 밝은 랑콤 향수 분위기가 나는 건 사실이에요. 저는 장미향 별로 안 좋아하는데 딸기향을 섞어놓아서 그런지 엄청 싱그럽고 상큼해서 좋네요.  

 

 

성분에 계면활성제도 있고 심지어 메틸파라벤까지 포함된 점이 좀 아쉽습니다. 뭐 자주 쓸건 아니니까요. 

 

 

다음은 포에버 레드 시향해 볼께요. 불같은(??) 석류, 레드 피오니, 리치 바닐라 럼과 오크 우드를 표현했다고 합니다. 정열의 포머그래니트이라고 하는게 맞겠네요. 우디, 프루티, 스위트 향인데요, 솔직히 석류향은 잘 모르겠고요 배바웍 하면 연상되는 진한 스위트 프루티 향이에요. 강렬한 패키징과는 달리 향 자체는 무난해서 많이들 좋아하실 것 같습니다. 참고로 한국에 입점이 되어있는지 모르겠지만 카얄리(KAYALI)라는 향수 브랜드에서 나온 이든 쥬시 애플의 저렴이 버젼이라고 합니다. 처음 들어보는 향수 브랜드인데, 세포라에서 백달러 정도에 팔고 있는 걸 보니 고오급 브랜드인가봐요. 색조로 유명한 후다뷰티(Huda beauty)의 향수라인이라고 하네요. 

 

 

다음은 크러쉬드 캔디캐인(Crushed Candy Cane) 핸드워시입니다. 크런치 페퍼민트, 화이트 슈거크리스탈과 프로스티드 민트 잎사귀를 담았데요. 오! 정말 달콤한 페퍼민트 캔디캐인 냄새가 납니다! 이걸 어떻게 만들어냈지? 페퍼민트에 달콤함 한스푼 크게 추가했네요. 이런 향은 바디워시나 크림보다 핸드워시가 청결한 느낌도 나고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달달한 민트향 핸드워시를 써보고 싶기도 했지만 보틀 자체가 스티커도 없고 두고두고 리필해서 쓰기 좋을 것 같아서 샀어요. 

 

 

다음은 펌프형 손세정제와 처음으로 사본 클렌징바에요. 손세정제 역시 (특히나 요즘) 인기상품이라서 할인폭이 크지는 않았지만 50% 할인받아서 각각 4달러 정도에 구매했습니다. 차에 두고 쓰면 좋고요, 작년에 산 제품과 다르게 이건 보습효과가 있는 세정제라서 기대가 되네요. 웜바닐라 슈거(Warm Vanilla Sugar)와 바닐라빈 노엘(Vanilla Bean Noel)향이고요, 두통이면 일년 충분히 잘 쓸것 같아요. 바닐라빈 노엘은 이 포스팅에서 시향 리뷰를 했었는데요, 아무래도 손세정제이다보니 알콜이 많이 섞인 느낌이지만 충분히 기분좋게 쓸 수 있는 향입니다. 웜바닐라슈거도 같은 바닐라 계열이라서 크게 다르진 않아요. 바닐라를 엄청 좋아해서 이렇게 산건 아니고요, 재고가 많이 없어서 그나마 건진 제품입니다. 손세정만 잘해주면 됐죠, 뭐.

 

 

[요즘미국] (광고아님) 배쓰앤바디웍스 실시간 시향 리뷰 1

안녕하세요, 오들입니다. 지난번 배쓰앤바디웍스 쇼핑 정보에 이어 오늘은 조금 더 자세한 시향 및 리뷰를 해볼까 해요. 저번 포스팅에서는 아무래도 세일 기간 및 쇼핑 꿀팁 위주로 포스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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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어버터 클렌징바는 다행히 75%할인 받아서 2달러대에 샀어요. 클렌징바 역시 할인이 되는 향이 많지 않아서 선택폭이 좁았는데요, 모이스처라이징 바디워시처럼 쓸때만 잠깐 기분 좋고 잔향이 남을것 같지는 않아서 일단 하나만 사봤습니다. 향 자체는 크러시드 캔디캐인 핸드워시와 비슷한 달달한 페퍼민트 향이 확 나요. 캔디캐인보다는 조금 덜 달달하고 민트가 강조된 느낌이에요. 

 

 

다음은 역시 핸드워시인 문릿 플러리즈(Moonlit Flurries)에요. 이 아이도 보틀이 예뻐서 샀어요. 다양한 크기의 눈꽃들이 모여있는 모습이 귀엽죠. 각각 정가 8.5달러 제품을 세일해서 2달러대에 샀답니다. 세일기간을 제외하면 핸드워시 프로모션 가격이 가장 좋을 때가 3+3(3개 사면 3개 무료)정도 인데요, 같은 가격 제품을 구매한다고 가정했을 때 50% 할인이 되는 셈이죠. 핸드워시는 워낙 배바웍 인기품목이라 75%할인도 잘 안되는 제품이라서요, 이렇게 세일 마지막까지 기다려서 사봤어요. 간혹 1.87달러 정도에 나오는 클리어런스 핸드워시도 있는데요, 보틀에 마음이 안가서 이번엔 안샀습니다.

 

 

문릿 플러리즈는 코지 샌달우드, 웜 클로브와 윈터 바닐라향이라고 합니다. 온라인 리뷰를 보니 향 자체는 호불호가 엄청 갈리네요. 웬만한 배바웍 제품은 리뷰가 좋은 편인데 이렇게 낮은 평점이 눈에 띄는 제품은 처음 보는 것 같기도 해요. 너무 맘에 안들어서 막 버렸다는 분도 있네요. 푸하하 시향해보니 알겠습니다. 이거 호불호가 갈릴만 하네요. 강렬한 클로브 향이 확 나고 샌달우드 향은 좀 나중에 들어와요. 바닐라는 빼먹으신거 같은데 배바웍 향 치고는 굉장히 독특하네요. 향수로 쓸 일은 없을 것 같고, 톡쏘는 느낌이 어찌보면 청결한 이미지라서(?) 핸드워시로는 쓸만할지도 모르죠. 저는 보틀이 마음에 들긴 하는데 이건 좀 고민되네요. 추천드리진 않을게요. 

 

 

다음은 제가 지난번 시향리뷰에서 극찬했던 인투더 나이트(Into the Night)의 바디크림과 바디스크럽입니다. 향이 너무 예뻐서 바디크림 하나 더 사고 싶었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었네요. 배바웍 바디스크럽은 처음 사보는데 의외로 바디 크림보다 조금 더 비쌉니다. 둘다 75%할인 받아서 각각 4달러대에 사왔네요.

 

 

성분정보입니다. 스크럽에 계면활성제가 있는 점은 아쉽지만 무려 다이아몬드 파우더(!!)가 들어가 있군요. 굉장히 매력적인 포인트인데 왜 더 마케팅을 안하는지 모르겠네요. 어쨋든 이래서 비싼가봅니다. 다이아몬드라고 생각하고 보면 스크럽이 더 영롱해보이는 느낌도 드네요. 기분 탓이겠죠. 자세한 향 리뷰는 이 포스팅을 참고해 주세요. 

 

 

[요즘미국] (광고아님) 배쓰앤바디웍스 실시간 시향 리뷰 2

안녕하세요 오들입니다. 지난번에 이어 나머지 배쓰앤바디웍스 제품 시향 소감 공유드릴게요.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이고 향의 선호도는 개인차가 있으니 참고만 부탁드려요. 오늘 보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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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캔들 두개 보여드리고 마무리할게요. 이번에 캘리포니아에 대대적으로 비가 내려서 정전사고도 몇번 있었는데 그때 필수품이 바로 캔들이더라고요. 다행히 배바웍에서 사둔 캔들이 있어서 굉장히 유용하게 잘 썼어요. 지역마다 다르겠지만 저희가 사는 곳은 정전이 가끔 되기 때문에 양초 및 손전등은 필수라고 합니다. 향초 용도보다 생활 필수품 차원에서 작은 캔들로 두개 사봤어요. 정가 15달러 제품을 75% 할인받아서 각각 4달러 정도에 사왔습니다. 지난번에 산 캔들의 절반 크기(198그램)인데 가격은 반값보다 조금 더 저렴한 셈이네요. 홀리데이 제품이라 그런지 반짝반짝 귀여운 일러스트가 돋보이네요.

 

 

마시멜로우 파이어사이드(Marshmallow Fireside)는 바닐라가 은은히 섞인 달콤한 마시멜로우향이에요. 좀 과할수 있는 배합인데 우드와 앰버가 균형을 잡아줘서 귀여운 일러스트와는 다르게 오히려 고급스러운 느낌이 납니다. 마시멜로우 향은 은은한 편이라 부담스럽지 않아요. 다른 배바웍 캔들보다 향이 약하다는 평이 많이 보이지만 정전 대비용으로 산 제품이라 오히려 좋네요. 캔들을 한꺼번에 많이 써야하는데 향이 다 진하면 난감할 것 같거든요. 슈거 스니커두들(Sugared Snickerdoodle)은 웜 스파이스, 크리미 바닐라와 슈거 머스크를 섞었다고 해요. 달달한 쿠키향이 연상되는 좀 진하고 인공적인 향이긴 합니다. 미국에서는 추수감사절 시즌에 굉장히 흔한 향이에요. 

 

 

세금 미포함 가격정보 공유드려요. 인투더 나이트 바디크림은 매장에서 구매해서 픽업오더 정보에는 빠져있어요. 이렇게 다 해서 세금 포함 약 42달러 정도 나왔네요. 배바웍은 항상 프로모션이 있어서 정가로 살 일은 없지만 정가로 치면 바디크림 세개 가격에 바디크림부터 스크럽, 버블배쓰, 캔들 및 핸드워시와 손세정제까지 세트로 다 샀다고 생각하면 꽤 잘 산것 같기도 해요. 여긴 장사를 참 잘하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배쓰앤바디웍스 연말연시 세일의 마지막 시향 리뷰를 공유드렸는데요, 아마 더 이상 추가 세일을 하거나 새로운 세일 제품이 입고될 것 같지는 않아요. 세일 초기보다 선택의 폭은 좀 좁았지만 항상 쓰는 필요한 제품 및 한번쯤 써보고 싶던 제품을 알차게 구매한 것 같아 만족스럽습니다. 확실히 세일 막판에는 매장마다 재고가 확연히 달라지고 사람이 많이 안가는, 접근성이 다소 불편한 매장(대형 쇼핑몰에 입점된 매장이 아닌, 독립된 공간에 있는 매장)의 재고가 훨씬 다양하고 좋아요. 간단히 가격정보 정리해드릴게요.

  • 바디크림/바디로션/바디워시: 75%할인 대상이 많고 계절 한정(홀리데이) 제품은 3.95달러 균일가 제품도 많아요.
  • 핸드워시: 대부분 50%할인. 75%할인이나 2달러 이하 클리어런스 제품도 있지만 선택의 폭이 매우 한정적이에요.
  • 손세정제: 주로 할인 대상 제외. 가을이나 겨울 계절한정(홀리데이) 펌프형은 50%할인도 하지만 재고가 굉장히 적고 드물어요.  
  • 프래그런스 미스트: 대부분 50%할인. 75%할인도 있지만 선택의 폭이 매우 한정적이에요.
  • 캔들: 연말연시 세일기간에는 주로 50%할인. 커다란 캔들은 블랙프라이데이 다음주 캔들데이가 9.95달러 균일가로 가장 저렴해요.
  • 클렌징바: 주로 할인 대상 제외. 가을이나 겨울 계절한정(홀리데이) 제품은 75%할인도 하지만 재고가 굉장히 적고 드물어요.  
  • 스크럽, 버블배쓰: 주로 할인 대상 제외. 75%할인도 하지만 재고가 굉장히 적고 드물어요.  

개인적으로 한국에 갈때는 바디크림을 선물용으로 많이 사가는 편입니다. 묵직한 제형이라 샐 염려도 없고 플라스틱 보틀이 아닌 튜브형이라서 깨질 가능성도 적고요. 잔향이 별로 없는 바디워시나 클렌징바보다는 오래 향을 즐기실 수 있는 바디크림이나 로션이 더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추천입니다. 핸드워시는 향이 엄청 강하긴 한데 샐 염려가 있어서 정말 꽁꽁 싸매서 포장해 가셔야 합니다. 프래그런스 미스트 사보고 싶었는데 매장에서 시향해보니까 너무 알콜냄새가 세서 이번엔 포기했어요. 이건 다음기회로 미루겠습니다. 즐거운 쇼핑 되시고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