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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한 샌프란
[요즘미국] (광고아님) 배쓰앤바디웍스 실시간 시향 리뷰 3 본문
안녕하세요 오들입니다. 벌써 시향 리뷰만 세번째네요. 아까 점심먹고 오는 길에 저의 방앗간 배바웍에 들렀다 왔지요. 세일 기간에는 자주자주 가줘야 합니다. 추가 할인이나 하루 특가가 있을 때도 있고 새로운 재고가 입고 되기도 하거든요. 특히 지점마다 75% 세일 매대의 재고가 다릅니다. 이번 세일은 1월 16일까지라고 하니 참고 해주세요.
이건 뭐 보자마자 두개를 집었네요. 퓨어 원더(Pure Wonder)라고, 2021년에 론칭된 향이에요. 이 아이도 패키징이 너무 영롱해서 눈여겨 보고 있었는데 오늘 간 매장에는 75% 세일 매대에 있더라고요! (어제 간 매장에는 없었어요.)
의외로 단출한 프래그런스 노트입니다. 아이스 로제, 스타 자스민, 웜 화이트 앰버라고 하네요. 스타 자스민이 뭔가 해서 찾아봤더니 자스민의 한 종류는 아니지만 자스민 꽃이랑 비슷하게 생겼데요. 향은 자스민과 일랑일랑을 섞은 느낌이라고 합니다. 퓨어 원더는 화이트 플로럴, 앰버, 로즈 계열이에요. 장미향을 막 좋아하지 않는 제게도 좋게 느껴질 만큼 고급스러운 블렌딩입니다. 장미가 튀지 않고 자스민 향을 은은하게 받쳐주고 있어요. 흔한 플로럴 향이 아니고요, 낯익지만 어딘가 특별하게 느껴지는 분위기여서 무난하게 많은 분들이 좋아하실 향이에요. 두개 사와서 너무너무 다행이에요. 인기상품이라 아마 내일 같은 지점 가도 없을 것 같습니다. 티에리 뮈글러의 에일리언, 빅터앤롤프의 플라워밤 좋아하시면 시향 추천드릴게요.
다음은 역시 겨울 한정판인 프로스티드 코코넛 스노우볼(Frosted Coconut Snowball)과 파이어사이드 플러리즈(Fireside Flurries)에요. 이름부터 참 귀욤뽀짝하네요. 은은하게 반짝이는 패키징이 정말 예뻐서 선물용으로 제격이네요. 홀리데이 한정판과 마찬가지로 세일 상품 중에서 제일 신선한 편이라 더욱 기대가 됩니다.
프로스티드 코코넛, 휘핑 바닐라, 슈거 크리스탈, 윈터 프리지아, 그리고 스노우 키스 우즈랍니다. 이 정도면 겨울왕국의 한장면이나 다름없네요. 코코넛 향 잘못 뽑으면 좀 느끼하고 부담스럽잖아요. 의외로 이건 느끼하지 않은, 상쾌하고 은은한 코코넛 향이라 좀 놀랐어요. 바닐라와 코코넛에 달콤함 커다랗게 한스푼 추가한 향이에요. 겔랑의 코코넛 피즈, 크리드의 버진 아일랜드 워터 좋아하시면 시향해 보세요. 2016년에 론칭된 향이라고 합니다. 아직까지도 나오는 걸 보면 꾸준히 인기가 있나봐요.
다음은 파이어사이드 플러리즈에요. 벽난로 느낌답게 토스트 마시멜로우, 핑크 라벤더, 캐시미어 우드를 담았다고 합니다. 핑크 라벤더는 지어낸 말인줄 알았는데 실제로 존재하는 라벤더의 한종류군요. 솔직히 라벤더 향은 잘 안나고 오히려 파우더리 머스크 느낌이 강합니다. 하지만 인공적인 마시멜로우 향이 아닌, 기분좋게 은은하니 달달한 분위기죠. 라벤더가 좀 균형을 잡아주는 것일 수도 있겠네요. 이 향도 2019년 론칭된 비교적 최근 향이에요. 아리아나 그란데의 R.E.M.과 비슷하다는 평이 지배적이고요, 레플리카의 커피 브레이크와 비슷하다고 느끼는 분들도 있나봐요. 지난번 보여드린 코지 이브닝이 따뜻하고 포근한 라벤더 향이라면 이 아이는 달달한 느낌의 라벤더 과하지 않게 균형잡힌 마시멜로우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역시 무난하게 사랑받을 향입니다.
집에 마침 랑콤 라비에벨과 조 말론 잉글리시 페어 앤 프리지아가 있어서 번갈아가면서 시향해 봤습니다. 이건 사실 포맷의 차이일 수도 있겠어요. 묵직한 오드퍼퓸이나 콜롱과 향을 담은 바디크림을 비교하는 건 좀 무리가 있을 것 같지만 결론적으로 라비에벨과 비슷한 이미지는 드림브라이트, 퓨어원더, 블러시 카디건 정도가 될 것 같고요, 사파이어 문은 조 말론과 이미지도 좀 많이 다르긴 해도 그 자체로 훌륭한 향이라 가볍게 쓰시기 좋을 것 같아요. 블러시 카디건 리뷰는 여기서,
사파이어 문 리뷰는 여기서 확인해 주세요.
향기와 디자인에 혹해서 구입하긴 하지만 어쨋든 주 목적은 보습인데요, 배바웍 바디 크림 보습 잘 됩니다. 솔직히 십년 전 여기 바디로션 썼을 때는 보습이 좀 걷도는 기분이 들었거든요. 그 사이 품질이 많이 개선된 것 같아요. 바르자마자 흡수도 잘 되고 끈적이는 느낌도 없어요. 극강의 건성피부가 아니시라면 겨울철에도 충분한 보습감이 있고 심지어 엄청 건조한 캘리포니아에서도 효과가 좋답니다. 향도 꽤 오래가는 편이에요. 바르자마자 좀 진한 감이 있지만 한두시간 지나면 은은하게 스며든답니다.
시향 팁 몇가지 더 드릴게요.
- 시향 리뷰 보시면서 감이 오셨겠지만 패키징과 향의 분위기의 매치율이 상당한 편입니다. 급하게 결정하셔야 한다면 일단 마음이 가는 패키징으로 골라보세요.
- 한꺼번에 시향을 너무 많이 하시면 헷갈리실 수 있어요. 여러 번 방문하실 수 있는 여건이시라면 바디크림이나 미스트를 손목에 나눠 바르시고 일단 귀가하신 다음에 결정하셔서 구매는 천천히 하시는 것도 방법이랍니다. 하지만 세일 기간에는 재고가 정말 빨리 소진될 수 있으니 참고 부탁드릴게요.
- 핸드워시를 사용해 보실 수 있는 싱크대가 매장 안에 있답니다. 너무 많이 시향하셨으면 손 한번 씻으시고 다시 시향하셔도 되고요, 핸드워시도 여러가지 편하게 사용해 보실 수 있으니 일석이조에요.
- 같은 향이라도 바디크림, 바디워시 및 바디 미스트 등 제품 타입에 따라 향이 조금씩 다르다는 평도 있습니다. 시향 및 테스트 꼭 해보시고 혹시 구매 후 마음에 안드시면 바로 영수증 지참하셔서 교환이나 환불도 하실 수 있어요.
참고로 배바웍 제품은 밀봉되지 않은 상태로 판매됩니다. 다시 말해서 아무나 뚜껑을 열어볼 수 있어요. 원칙적으로는 테스터만 열어봐야 합니다만 미국의 소비자들은 굳이 신경쓰지 않는 것 같아요 (이건 미국 드럭스토어 제품도 마찬가지입니다). 구매하시기 전에 뚜껑을 열어 확인하시고 깨끗한 상태인지 보고 장바구니에 넣으시는 것을 추천드릴게요. 1월 초순 세일이 끝날 때까지 몇개 더 사서 추가 포스팅 하겠습니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고요,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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