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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미국] (광고아님) 배쓰앤바디웍스 실시간 시향 리뷰 1

오들 :) 2022. 12. 29. 10:34

안녕하세요, 오들입니다. 지난번 배쓰앤바디웍스 쇼핑 정보에 이어 오늘은 조금 더 자세한 시향 및 리뷰를 해볼까 해요. 저번 포스팅에서는 아무래도 세일 기간 및 쇼핑 꿀팁 위주로 포스팅을 하다보니 자세한 제품 리뷰는 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는데요, 오늘은 프래그런스 노트와 성분 정보까지 제품 자체에 대해 더 자세하게 소개해 드려볼게요. 샴페인 토스트 외에는 2022년 12월 28일 기준 지금 다 절찬세일 중인 제품들이라는 점 기억해 주세요. 

 

 

[요즘미국] (광고아님) 오늘은 배쓰앤바디웍스가 가장 저렴한 날! 가격 정보 및 향 추천

안녕하세요, 오들입니다. 오늘은 지금까지 몇번 언급드렸던 배쓰앤바디웍스(Bath & Body Works) 제품을 일년 중 가장 저렴하게 사실 수 있는 시기가 와서 드디어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아시는 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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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가장 애정하는 샴페인 토스트(Champagne Toast)입니다. 향초도 있고 몇주 전 쿠폰으로 받은 바디 크림도 있어요. 향도 취저, 패키징도 취저입니다. 이 향초는 기본 디자인이 아니고 시즌 한정 디자인이에요. 워낙 스테디셀링 향이라서 주기적으로 새로운 디자인으로 리뉴얼된답니다.

 

 

프래그런스 노트를 보면 버블리 샴페인, 스파클링 베리, 그리고 쥬시 탠저린이라고 써있는데요, 솔직히 샴페인 향이 난다기보다는 화려한 샴페인의 이미지를 향으로 표현한 것이 아닐까, 싶기는 합니다. 기본적으로 달달함이 가장 강하고 프루티, 시트러스 계열 순으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제가 배쓰앤바디웍스에 들어가 30회 정도 이것저것 시향해 본 결과, 항상 손에 잡히던 향입니다. 발랄하고 상쾌한, 스파클리한 달콤함이라고 표현하고 싶네요. 쥬시 꾸뛰르 향수와 비슷한 느낌이라는 평이 많아요. 이건 지금 75% 세일하는 제품은 아니니 참고 부탁드릴게요.

 

 

다음은 지금 사서 일년 내내 쓰기 좋은 홀리데이 한정판이에요. 바닐라빈 노엘(Vanilla Bean Noel)과 아이스드 슈거 플럼(Iced Sugar Plum)입니다. 북극곰과 펭귄 그림이 너무 귀여워서 핸드워시도 소장각이에요. 특히 아이스드 슈거 플럼은 반짝거리는 패키징이 너무 예뻐요. 솔직히 배쓰앤바디웍스는 바디용품 회사가 아니라 디자인 회사 같다는 느낌이 들 때가 많습니다. 물론 제품의 품질과 다양한 향이 뒷받침해줘서 인기가 유지되는 것이겠지만 말이에요.

 

 

바닐라빈 노엘 먼저 보겠습니다. 프레시 바닐라빈, 따뜻한 카라멜, 슈거 쿠키, 휘핑 크림, 눈에 닿은 머스크(???) 라고 적혀 있는데 이건 뭐 바디크림이라기 보다는 디저트인줄 알겠네요. 생각보다 그렇게 대놓고 디저트향은 아니니 안심하시고요. 휘핑크림 향은 잘 모르겠지만 달달하고 바닐라, 카라멜 느낌이 나는 향이에요. 머스크는 별로 강하지 않은 것 같아요. 찾아보니 빌리 아일리시 향수와 향이 비슷하다는 리뷰가 많네요. 

 

 

다음은 아이스드 슈거 플럼입니다. 스파클링 슈거 플럼, 눈꽃송이(응?), 휘핑된 마쉬멜로우 향이라고 하는데요, 향 설명이 좀 동화책 같지만 일단 넘어갑니다. 향이라는게 좀 추상적인 거니까요. 달콤한 과일느낌보다는 마쉬멜로우가 지배적인 향입니다. 자두향은 살짝 느껴지는데, 자두향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자두향이 더 강했으면 좋았을 것 같아요. 마쉬멜로우는 먹는 것으로 족합니다. 아리아나 그란데 향수나 브리트니 스피어스 향수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릴게요.

 

 

다음은 스웨터 문양의 패키징이 돋보이는 랩드 인 바닐라(Wrapped In Vanilla)와 블러시 가디건(Blush Cardigan)입니다. 이건 너무 예뻐서 시향도 안하고 그냥 집어왔어요. 

 

 

랩드 인 바닐라는 이름처럼 소프트 바닐라, 벨벳 슈거, 샹틸리 크림향이라고 적혀 있어요. 크림 향이 정말 난다기 보다는 디저트로 쓰는 샹틸리 크림처럼 부드러운 이미지의 향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위에서 보여드린 바닐라 빈 노엘이 디저트 계열의 바닐라 향이라면, 랩드 인 바닐라는 여성스러운 향수 느낌의 바닐라네요. 동화책 같이 연출된 바디크림인만큼 동화책 같이 묘사된 리뷰가 많았는데요, 추운 겨울날 톤다운된 분홍 스웨터를 입고 벽난로 앞에 머그잔을 들고 앉아 있을 때의 기분을 나타낸 향같다고 합니다. 이건 이번 겨울 시즌 한정 향인 것 같아요. 현지에서는 반응이 좋은 편이고 리뷰를 보면 품절될까봐 몇개씩 쟁여놨다는 분들도 있어요. 저도 바닐라는 굳이 찾지 않는 사람인데 이건 인정이네요. 온라인에서는 벌써 품절이 되긴 했군요. 하지만 지점마다 재고상황이 다르니 혹시 운좋게 찾으시면 한번 시향해 보세요.

 

 

블러시 가디건도 볼게요. 달콤한 래즈베리, 설탕을 묻힌 제비꽃(응??)과 따뜻한 앰버향이라고 써 있어요. 역시 이미지 정도로 봐주시면 됩니다. 배쓰앤바디웍스의 지금은 단종된 향인 앰버 블러시(Amber Blush)와 비슷하다는 평이 지배적이네요. 굉장히 여성스럽게 달콤하며 고급스러운 베리향이 돋보이는 향입니다. 랩드 인 바닐라와 결이 같은데 바닐라는 뺀 느낌이에요. 랑콤의 라비에벨 혹은 끌로에 향수 좋아하시면 시향 추천드립니다. 역시 온라인으로는 품절인데 하나 더 보이면 소장용으로 사와야겠네요.  

쓰다보니 좀 길어졌네요. 나머지 제품 시향 리뷰는 별도로 포스팅할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