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한 샌프란

[요즘미국] 핫한 역대급 신상! 2023 S/S 배쓰앤바디웍스 내돈을 가져가요 본문

샌프란시스코

[요즘미국] 핫한 역대급 신상! 2023 S/S 배쓰앤바디웍스 내돈을 가져가요

오들 :) 2023. 2. 20. 15:04

안녕하세요 오들입니다. 역대급으로 예쁜 신상이 나와서 배쓰앤바디웍스에 다녀왔어요. 무려 세가지 컬렉션이 동시에 론칭되었구요, 개인적으로 정말 최고로 잘 만들었다고 생각되는 제품들이 너무나 많이 나와서 쇼핑하기에 정말 좋은 시기라고 생각됩니다. 너무 예뻐서 동영상도 찍어왔어요.

 

 

 

 

먼저 이스터 컬렉션이고요, 귀요미 뿜뿜하는 토끼들이 사랑스럽게 디자인되어서 소장가치가 충분해요. 종이 스티커 라벨이 아닌, PP라벨에 프린트된 형식이라 몇번이고 리필해서 쓸 수 있어요. 사진에는 핸드워시만 있는데 캔들도 같은 토끼 디자인으로 나왔더라고요. Hip hip hooray, Happy Easter, Some bunny loves you, Tutti frutti candy 로 검색해보시면 됩니다.

 

 

저는 썸 버니 러브스 유(Some Bunny Loves You) 핑크 애플 펀치(Pink Apple Punch) 포밍 핸드워시를 사봤고요, 일러스트 디테일 보이시죠, 피터 래빗이 연상되는 복실복실 귀여운 토끼가 그려져 있어요. 토끼 좋아하시면 정말 강력 추천입니다. 

 

 

향도 달달한 사과 위주의 향이라서 너무 기대됩니다. 집에 핸드워시가 없는 게 아닌데, 저절로 지갑을 열게 하는 마성의 아이템이에요.

 

 

다음은 트로피컬 정글 라인입니다. 배바웍에서 공식적으로 지은 이름은 아니고요, 제가 설명의 편의를 위해 일단 이렇게 부를게요. 사실 이 컬렉션 론칭 전에 프리뷰 이메일을 몇번 봤는데요, 정말 진심으로 기대하고 기다리게 되는 디자인이에요. 오늘에야 드디어 실물을 영접하고 왔네요.

 

 

핑크 파인애플 선라이즈(Pink pineapple sunrise)는 핑크색 보틀에 도도한 큰부리새와 야자수가 프린트된, 여름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라인이고요, 바디크림, 바디로션, 핸드크림, 스크럽 및 미스트와 캔들까지 종류별로 다 출시가 되었네요. 저는 이 새가 펠리컨인줄 알았는데 찾아보니 큰부리새라고 하고요, 영어로는 Toucan이에요. 

 

 

색감도 너무 좋고 디테일한 프린트가 정말 소장욕구를 부추기는 아이입니다. 빅토리아스 시크릿 바디제품도 여성스럽고 좋긴 한데 이렇게 경쾌하고 귀욤뽀짝한 디자인은 배바웍이 더 잘하는 것 같아요.

 

 

웬만한 인테리어 용품 뺨치는, 야심차게 준비한 느낌이 폴폴 나는 라인이에요. 골드톤 컬러로 고급스러움도 한스푼 추가했죠. 아무래도 경기가 안좋다보니 이런 스몰럭셔리 제품으로 소확행 하려는 소비자들이 많아져서 더더욱 영혼을 갈아넣지 않았나, 싶습니다.

 

 

향은 달달한 파인애플 칵테일이 연상되는 향이고요, 과일향 좋아하시면 무난하게 좋아하실 스타일이에요. 보기만해도 아마존의 정글로 순간이동한 기분이 들어요.

 

 

같은 트로피컬 정글라인의 워터멜론 모히또(Watermelon mojito)제품도 질세라 깜찍한 플라밍고를 등장시켰어요. 이름처럼 상큼한 수박맛 모히또를 연상시키는 달콤시원한 향입니다.

 

 

이번 컬렉션의 정말 감동포인트는요, 제품 유형에 맞춰 각각 특별한 베리에이션이 포인트로 들어가 있다는 거에요. 웬만한 배바웍 디자인은 (개인적인 생각으로) 바디크림과 미스트가 제일 예쁘게 나오는데요, 이번에는 바디로션, 샤워젤도 신경을 많이 썼더라고요. 샤워젤 보틀에서만 볼 수 있는 아치형 프레임 너무 예쁘지 않나요. 사실 저 배바웍 샤워젤은 안쓰는데 진심 다 쓸어담아오고 싶었어요.

 

 

다음은 골든 망고 라군(Golden mango lagoon)입니다. 이름부터가 벌써 낭만적인데요, 향은 달콤한 망고쥬스 한사발 들이킨 느낌이고요, 열대 식물의 잎사귀를 부채처럼 펼쳐놓은 디자인이 인상적이죠.

 

 

저는 바디 미스트를 미니사이즈로 사봤는데요, 처음에는 좀 진하게 망고스러운데 시간이 지나면 살짝 차분해지고요, 약간 인공적인 느낌이 나는 건 아쉽습니다. 향 자체로만 보면 핑크 파인애플 선라이즈나 워터멜론 모히또가 더 상쾌한 것 같아요. 그치만 새가 귀엽기도 하고 다른 미스트와 레이어링도 가능하니까요 반품은 안하려고요. 새가 너무 깜찍해서 이름이 뭔가 했는데 영어로는 sun parakeet 혹은 sun conure이라고 하고요, 한글로는 황금태양앵무새가 맞는 번역이 아닐까, 싶네요.

 

 

세번째로 좀 차분한 파라다이스 컬렉션도 있어요. 코코넛과 파인애플 및 열대 식물 등의 프린트가 역시 여름 휴양지 느낌이 강한데요, 트로피컬 정글보다는 더 어른스럽고 고급진 느낌도 나죠. Bahamas Passionfruit & Banana Flower, Waikiki Beach Coconut, Coco Paradise 이렇게 나왔네요. 

 

 

핸드워시도 여름 휴가 느낌 가득하게 리뉴얼 되서 나왔어요. 

 

 

7-8월쯤 한번 더 세미애뉴얼 세일이 있을 것 같아서 일단은 많이 안샀고요, 눈호강 코호강만 실컷 하고 왔습니다. 2023년 미국의 부활절은 4월 9일이니까 그때까지 충분히 쇼핑할 기회가 있으실 것 같아요. 토끼랑 트로피컬 일러스트 좋아하시면 정말 꼭 한번 여행 중에 들러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사진으로도 충분히 느껴지시겠지만 정말 고급스럽게 잘 나왔어요. 

 

 

즐거운 쇼핑 되시고요,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